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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농원
낙엽을 태우면서~~
작성자 :  새벽아지매 작성일 : 2017-11-09 조회수 : 2716

 

 

 

 

 

입동이 지나고


아침 기운이 뚝 떨어졌다.


농원의 아침은 춥다.


'벌써 추위지면 안되는데.....'

 

 

 

 

가느다란 묘목을 심었는데


7년,


이젠 제법 어젓한 느티나무 가 되었다.


새들이 깃들이고,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 주고


부는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노래하고....


가을,


이제 잎을 떨어뜨린다.


조용히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바람이 불때 마다 이리저리 몰려 다니는 낙엽들.

 

 

 

 

햇살이 내려 쬐는 오후엔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해 준다.



낙엽을 쓸고 있는 나를 보고 길을 지나는 어르신들도, 남편도


"그냥 놔 두지 뭘 그리 힘들게 쓸어?" 라고 하지만


나는 어릴적부터 마당 쓰는 일을 좋아했다.


잘 비질된 마당에 나서는 일이 나는 좋다.



제풀에 떨어진 낙엽.


이리 저리 날리는 낙엽을 쓸어 모아


태우며 어릴적 우리집 마당과


고등학교 시절  국어책에 실렸던


*이효석< 낙엽을 태우면서>  가 생각난다.

 

 

 

문득.


이효석을 검색해 보니  1907년 출생,  1942년에 사망했는데


갓 볶은 커피향을....!!!


ㅋㅋ


국문학을 공부하면서 이효석의 부정적인 면도 공부해야 했던 그때.

 

문학적 평가는 평론가들에게 맡기고......~~



가을이고,


낙엽을 태우면서 타는 낙엽냄새를 맡으며 그를 생각한다.


그의 문학은 어쨌거나  그 시절 내겐 아름다운 충격 이었다.


아름다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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